이우재 | AP 북스 | 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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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3
죄책감 따위 개한테나 줘버려!!
후회하지 말자! 몸뚱이와 불같은 가슴이 원하는 일 아닌가?
게다가 그녀도 나를 유혹하고 있잖은가!!
허억!!
그런데…… 나…… 정말 이래도 되는 것일까?
마침내 나는 문질러대던 기둥을 그녀의 구멍 입구에 고정시켰다. 그리곤 질끈 힘을 주어 전진시켰다. 놀랍게도 흠뻑 젖은 그녀의 살구멍을 뚫고 기둥대가리가 박혀들었을 때, 나는 걷잡을 수 없는 격정과 환희에 휘감겨들었다. 전신을 쥐어짜는 듯한 환희였다.
그와 함께 기둥 전체가 벌컥벌컥 요동치며 용암을 싸지르기 시작했다. 나는 첫 번째 물줄기가 터져 나온 바로 그 순간, 바람처럼 내 몸에서 빠져나가는 욕구를 느꼈고, 그 빈자리에 불쑥 찾아든 죄책감으로 해서 박혀 있던 기둥대가리..